공연 개요
지난 4월 20일, 포도나무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더 마터 오브 카타콤(The Martyr of Catacomb)’ 공연이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그들이 남긴 영적 유산을 다시 조명하여 봄으로 인해 신앙의 본질과 헌신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 및 제작 과정
이번 작품은 기획부터 대본, 연출, 무대, 출연까지 성도들이 한 팀이 되어 전 과정을 함께하였으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과 일터를 지키며 약 1년의 시간동안 이 사역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루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일의 성공과 실패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주목하고 계셨고, 각자의 삶 속에서 말씀하시고 일하셨습니다.
애프터 파티 이야기
5월 10일,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고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진행된 애프터 파티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뮤지컬 속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과 그들의 대사 속에서 자신을 비추어보았습니다. 공감하기도 하고 도전을 받기도 하며 인물들의 대사를 자신의 고백으로 올려드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연으로 드려지는 예배 안에서 관객들은 무대 위 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감동의 순간
많은 참여자들이 폴리아와 마셀라스의 죽음 장면을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았으며 마셀라스의 영접 장면 또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함께 합을 맞추어 연기하고 노래하며 극을 만들어간 모든 과정이 예배의 장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연기자들은 무대 위 상대 연기자뿐 아니라 관객들과도 함께 호흡하며 울고 웃고 기쁨과 감격을 나누었습니다.
시대 배경을 반영한 의상, 세트, 소품 등 무대 뒤의 섬김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훈련과 은혜의 체험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하기까지의 과정은 이곳에 함께한 이들에게 훈련의 장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의 기대와 욕심,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려놓기도 했으며,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역할을 감당하면서 적성이 아닌 하나님의 자원으로 감당할 때 하나님의 생명이 함께함을 경험하였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내가 잘 하는 것보다 주님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가족과의 시간, 휴식, 일상적인 삶을 내려놓아야 했지만 그만큼 하나님이 더 채우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 자녀에 대한 자신이 생각과 기준, 애착을 내려놓게 하시는 것을 경험했던 한 참여자는,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의 자녀를 자녀가 아닌 교회 공동체의 지체로서 바라보게 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자녀 또한 그렇게 바라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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