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의 Intermedia 수업이 열 번째 주차에 접어들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단편영화 촬영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고, 현장은 점차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6월 4일, 새물결기독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촬영 현장. Ⓒ마스터브릿지

6월 4일, 교실 장면 촬영이 진행되었다. 새물결기독학교 학생들이 출연자로 함께 참여하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 촬영인 만큼 Intermedia 학생들도 한층 자연스럽고 책임감 있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촬영 감독은 배우들에게 필요한 요청을 명확히 전달했고, 디자인과 소품을 맡은 학생들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세팅을 도왔다. 슬레이트를 작성하고 편집을 준비하는 손길에서도 영화 제작의 전문성이 조금씩 배어 나왔다.

촬영 감독을 맡은 학생이 출연자들에게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마스터브릿지

디자인과 촬영 소품을 맡은 학생이 촬영 감독과 상의하는 모습. Ⓒ마스터브릿지

편집을 맡은 학생이 슬레이트를 작성하고 있다. Ⓒ마스터브릿지

한편,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추가된 장면으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는 경험을 하면서, 학생들은 스토리보드 단계에서의 충분한 논의와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하게 되었다.

6월 5일, 운동장 촬영 현장. Ⓒ마스터브릿지

6월 5일,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외부 장면 촬영이 이어졌다. 차량 소음, 헬기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이어졌지만, 학생들과 강사 모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집중력을 유지했다.

스토리보드를 보며 촬영 구도를 상의하고 있는 학생들과 강사. Ⓒ마스터브릿지

즐거운 촬영 현장. Ⓒ마스터브릿지

이번 2주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촬영을 통해, 학생들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현장에서의 협업과 끊임없는 피드백, 실수와 교정의 반복 속에서 각자의 책임감과 주도성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기술을 넘어 관계와 태도까지 배우는 Intermedia 프로젝트. 영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성장은 분명히 진행 중이다.